#1.
감독: 왕가위
출연: 임청하, 양조위, 금성무, 왕페이
중경삼림이란 영화로 왕가위 감독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영상도 OST도 배우들도 대사도 너무 매력적이다.
영화는 두가지 스토리로 전개 되어간다. 각 스토리의 주인공인 남자 둘, 그게 바로 양조위와 금성무이다.
모두 실연한 경찰로 실연의 아픔을 잊는 독특한 방법과 특유의 대사들로 공감하게 만든다.
매력적인 두 여배우 또한 최고!
#2.
네명 각각의 스토리.
-금성무.
5월 1일은 금성무의 생일이기도 하지만 연인과 헤어진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다.
5월 1일이 유효기간인 파인애들을 30일동안 모으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그녀를 잊기로 한다.
금성무는 5월1일까지 연락을 기다리지만 끝내 연락은 오지않고 실망한 그는
그동안 모아둔 파인애플을 꾸역꾸역 다 먹어버리고 술집에 간다.
여기서 그의 명대사가 나온다.
실연으로 낙담에 빠질때가 있다. 가슴이 아프면 난 조깅을 한다.
조깅을 하면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그러면 더이상 눈물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어있다면 기한이 영영 지나지 않기를 바란다. 꼭 기한을 적어야 한다면 만년후로 적어야지.
-임청하.
노란 파마머리에 빨간테 썬글라스, 그리고 레인코트가 인상적인 마약 밀매업자 임청하.
임청하에게 있어서의 5월 1일은 자신을 배신한 중개인을 없애기로 마음먹은 날이다.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게 된 금성무와 하루를 잠시 쉬어간다.
사실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고,
오늘은 파일애플을 좋아하던 사람이 내일은 다른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양조위.
항상 스튜어디스 애인에게 줄 샌드위치를 사는 그는, 어느날 애인에게 이별통보를 받는다.
스튜어디스의 옛 애인을 못잊고 수건, 비누, 금붕어 등. 에게 항상 혼잣말을 하는 양조위.
이 방엔 점점 감정이 생겨난다. 강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울줄 몰랐다.
사람은 휴지로 끝나지만 집은 일이 많아진다.
수건이 울 때는 기분이 좋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감성이 풍부한 수건이다.
-왕페이.
왕페이는 그 존재만으로도 빛났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흥얼거리며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그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매일같이 샌드위치를 사러오는 양조위를 좋아하게 되는 그녀.
양조위의 스튜어디스 여자친구로 부터 건네받은 이별편지를 전부 읽어보고 양조위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왕페이는 양조위가 비운 집을 찾아가 그녀의 기억들을 하나씩 지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왕페이와 양조위가 서로 맞닿들이게 되고 그녀는 비행기가 그려진 편지 한장을 두고 사라진다.
그리고 1년뒤, 왕페이가 스튜어디스가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명장면.
#3.
중경삼림을 보고 타락천사도 함께 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