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 나는 서둘러서 예약을 했다. 일단 접종을 서두른 이유는 단 한가지, 오로지 한국에 들어가기(격리면제) 위함. 해외에서의 유입된 대상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 방안이 지금 상황으론 백신밖에 없다는 것.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어차피 맞을거라면 빨리 맞고 싶어서 접종권과 예진표가 들어있는 안내문이 집으로 오자마자 예약을 했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접수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전화로는 연결이 잘 안된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예약.
일반인의 접종방법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학교, 직장 집단접종 외)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방법
- 평소에 다니던 병원에서 예약
- 오사카시 시설에서 예약 (대규모 접종센터)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문제는 지자체에 백신조달이 원활하게 안되고 있는 상황. 검색해 본 결과, 교토 내에 백신이 없어서 일단 교토 내(1번 방법)에서의 접종은 포기하고 집단접종회장(集団接種会場)의 예약을 도전하기로 했다.
(집단접종회장) 자위대 오사카 대규모 접종센터 예약
예약링크:https://info.vc-osaka.liny.jp/info/top
상기의 링크를 클릭하고 접종권에 기재된 지자체번호 6자리 (自治体番号/6桁)를 입력 후, 예약하면 된다. 예약이 꽉찬 경우에는 다음 추가분 예약일정에 맞춰서 다시 예약에 도전하면 된다. (광클주의)
예약시 주의점
- 예약없이 무작정간다고 해서 접종할 수 없음
- 지자체와 대규모접종센터(집단접종)에 이중으로 예약하지 않도록 주의
※이중으로 예약하면 백신을 버리게 되는 아까운 상황이 생길 수 있음
예약 성공 후, 확인화면
신랑이랑 같은 날에 예약성공! 그러나 시간대가 두시간 텀으로 다르게 예약됐지만 어쨋든 같은 날에 예약된 것에 감사할 따름. 2차 예약은 1차 백신 맞는 당일 접종회장에서 다음일정을 잡아준다.
(예약에 성공한 경우) 백신접종 당일 준비물
- 신분증 본인확인서 (운전면허증, 마이넘버카드, 여권 등)
- 예진표
- 접종권
이 세가지는 잊지말고 꼭! 잘 챙겨가야한다.
접종 당일 접종센터까지의 이동수단
시내일반버스
디디택시
셔틀버스
오사카 우메다역에 도착해서 셔틀버스, 일반버스, 택시 등의 이동수단을 이용하면 된다. 일반버스 탑승 시에는 내릴 때 접종권을 보여주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택시어플 DiDi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탑승 할 수 있다.
일본 택시어플 디디 DiDi 사용방법
택시 이용할 때 자주 쓰는 어플. 캠페인 진행할 때는 쿠폰다운로드 받아서 할인도 받을 수 있음. 먼저 DiDi 어플을 핸드폰에 다운로드 후, 하기의 URL을 클릭 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500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친구소개코드 [ QUQ8QVVZ ]
접종 전에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해열제 외 준비물
1차 접종 때는 팔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모더나암(moderna arm)과 가벼운 근육통 정도의 부작용만 있었고 괜찮았기 때문에 2차 역시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고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해서 반신반의 했으나 나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준비해두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리스트로 정리해봤다.
- 해열진통제
- 체온계
- 아이스팩, 보냉제, 열냉각시트
- 포카리스웨트
- 에너지젤리
- 간편히 조리 가능한 음식 외
일본에서 유명한 해열진통제 버퍼린과 로키소닌
해열제로 유명한 버퍼린(BUFFERIN), 로키소닌(LOXONIN-S) 타이레놀 등이 있는데 혹시 몰라서 두종류를 사뒀다. 하나는 일반 시중약국에서 상담없이 사온 버퍼린(BUFFERIN)과 신랑이 약국가서 약사선생님과 상담 후에 사온 로키소닌(LOXONIN-S).
실제로 백신접종 후 다음날(11시간 경과) 38.2~5도까지 열이 나서 로키소닌(LOXONIN-S) 1정을 먹고 열이 좀 진정됐다. 이후, 22시간 경과 후에 또 다시 근육통을 동반한 발열증상(37.7도)이 나타나서 1정 추가로 복용. (총 2정 복용)
부작용이 나타나면 본인상태에 맞게 복용하면 될 듯. 단, 부작용이 없는데 미리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도록 주의하자. 해열진통제는 의사선생님 또는 약사와 상담 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
실시간으로 체온을 체크하기 위한 체온계
아이폰 유저인 나는 기본으로 깔려져있는 헬스케어 어플을 사용해 체온을 측정할 때마다 기록했다. 체온을 측정할 때 사용한 체온계는 오므론(OMRON)제품. 체온계 품귀현상이 지속되던 시기에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아이스팩, 보냉제, 열냉각시트
발열이 시작되고 몸이 너무 뜨거워졌을 때, 열냉각시트를 이마와 팔다리에 붙이고 미니 아이스팩은 손수건에 감싸 목에 두르고 있으면 한결 나아진다. 열냉각시트는 간편히 붙일 수 있는데 부위에 따라서는 잘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사실 효과는 아이스팩만한게 없다. 아이스팩은 냉동식품이나 케익사고 포장해줄 때 받은 보냉제를 재활용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이렇게 잘 사용할 줄이야! (나 칭찬해)
열냉각시트는 아이스팩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면 될듯.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땀으로 배출된 것들을 보충하기위해 사둔 이온음료. 둘이서 1.5리터 2~3개정도면 충분함.
머스캣맛 에너지 젤리
식욕이 왕성해 진다는 후기도 봤는데 나는 반대로 무식욕자가 되버려서 곤란했다. (몸이 나른하고 피곤해서 누워만 있고 싶음) 그래서 사둔 에너지 젤리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끼는 해결함.
간편히 조리 가능한 음식 외
신랑과 같은 날, 같은시간에 접종해서 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을 대비해서 사둔 냉동식품과 즉석식품들, 빵. 전자렌지 돌리기만 하면 되는 즉석카레, 냉동 볶음밥, 우동 등을 미리 사뒀다. 전자렌지만 돌리면 되는 음식들이라 한끼해결하기 편했고 그 외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인스턴트라면, 과자, 초콜렛, 이무라야팥바아이스크림 등을 사뒀다.
뒹굴뒹굴 쉬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음.
1차~2차 모더나 접종 내용정리
- 접종대상: 30대 건강한 여성(본인)
- 접종백신: 모더나(Moderna / RNA)
- 접종일: 1차 백신접종 7월 30일 / 2차 백신접종 8월 27일
- 1차 백신 부작용: 팔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모더나암(moderna arm)과 가벼운 근육통 / 약복용X
- 2차 백신 부작용: 발열(38.2~5), 근육통, 오한 / 로키소닌(LOXONIN-S) 2정 약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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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유튜브 영상
2차 접종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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