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음악협회 무지크페라인(The Musikverein) 공연 예매하는 방법
세계적인 음악가와 예술가를 탄생시킨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에서 꼭 보고 싶었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를 예매했다.
공식사이트에 접속 후, 사이트 상단의 「Programme」 버튼을 누르거나 「Upcoming events」 에서 바로 공연을 선택해도 된다.
「programme」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 스케줄이 나오는데 이중에서 본인이 보고 싶은 공연을 골라 빨간 「TICKETS」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이트는 독일어/영어/일본어가 지원된다.
빈 오케스트라 하면 역시 빈필하모닉이 아닐까 싶은데 내가 머무는 2주 동안 스케줄이 안맞기도 했고 이미 전석 매진이었기 때문에 예매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스케줄에 맞춰 황금홀에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찾아봤다.
베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Webern Symphonie Orchester」의 공연이 황금홀에서 열린다고 해서 금요일 저녁 19:30부터 두시간정도 진행되는 공연을 예매했다. 베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비엔나의 대표적인 국립음대 (정식명칭: 비엔나음악예술대학교 MDW-Univers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의 오케스트라라고 한다. 빈 국립음대(MDW)는 1819년에 창설되었고 190년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이다.
※슈테판 대성당 및 관광지에서 호객하는 티켓은 빈모차르트 오케스트라 티켓인데 같은 홀에서 진행되긴 하지만 거의 관광객 위주의 공연이라고 보면 된다.
「Quick booking」탭에서 원하는 좌석(Category)과 금액(Price)을 확인하고 티켓 수량(Qty)을 지정해서 구매하면 된다. 「Concert hall seating plan」을 클릭해서 상세 좌석을 볼 수 있다.
구매버튼을 누른 뒤, 간단하게 회원가입 정보를 기재한 뒤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1)Shopping basket →2) Personal data→ 3) Payment→ 4) Complete purchase의 순서대로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6유로 입석만 남아있는 상태였고 오페라 티켓에 이미 181유로를 써 버렸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는 저렴한 좌석으로 예매했다. 예약이 완료되면 메일로 예약확인 메일과 함께 e티켓이 발송된다. 티켓은 프린트하거나 휴대폰에 저장해가면 된다.
황금홀에서 즐기는 베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Webern Symphonie Orchester)
무지크페라인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오토 바그너의 칼광장 역 건물, 멋지다.
그리고 도착한 빈 음악협회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입구부터 멋지게 드레스업한 관객들로 북적북적. 입구에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할아버지 한분과 마주쳐 서로 먼저 들어 가시라고 여러번 양보하다 웃음터짐. 굉장히 신사적인 할아버지였다.
코트는 맡기고 들어가야하는데 두벌에 1.7유로. 메일로 받은 티켓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날은 세군데 홀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일정이었는데 내가 공연을 보러 갈 곳은 바로 황금홀(Großer Saal). Großer Saal 19:30/Brahms Saal 20:15/Gläserner Saal 20:00
무지크페라인의 황금홀은 완벽한 음향과 아름다운 천장의 벽화, 화려한 금빛 장식들로 가장 멋진 홀이며 매년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홀이기도 하다. 윗층으로 올라가 황금홀에 입장. 홀은 1-2층으로 되어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한장찍었으나 이 멋진 홀을 사진으로 담기엔 역시 부족하다. 시작 전이라 자리가 많이 비어있지만 1-2층을 가득 메우고 오케스트라까지 입장하면 완전히 꽉 찬다. 정말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공연 시작 후에는 사진촬영 및 녹취 등은 금지 되어 있으니 핸드폰은 잠시 꺼두고 공연에 집중하자.
지휘: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Christoph von Dohnányi)
・찰스 에드워드 아이브스(Charles Edward Ives)
The Unanswered Question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Robert Schumann)
Symphonie Nr. 4 d-Moll, op. 120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Symphonie Nr. 2 D-Dur, op. 73
황금홀에서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직접보니 너무 감격스러웠다. 1부가 끝나고 20-30분정도의 인터미션에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카페에서 샴페인, 와인, 다과 및 음료를 즐긴다. 샴페인은 가장 저렴한 샴페인이 5유로 부터 이고 와인은 2.5유로부터. 사람이 굉장히 많으나 얼굴 찌푸림하나 없이 줄서서 기다리는 여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페 또한 사진촬영이 금지 되있으니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매너는 꼭 지키도록 하자. 인터미션이 끝나는 알림음이 두번정도 울리고 2부가 시작된다. 정말 두세번 봐도 좋을 공연이다.
무지크페라인 가는 방법
지하철역 Karlsplatz에서 하차. 도보 5분. 주소: Musikvereinsplatz 1, 1010 W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