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칠리크랩을 먹으러 노사인보드에 가봤다.
노사인보드 씨푸드 (Nosign Board Seafood)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사람이 많을 듯해서 6시쯤 레스토랑으로 바로 갔다. (마리나베이에서 가까운 곳도 있으나 좀 더 한산할 것같은 Geylang 지점으로) 싱가포르의 칠리크랩은 노사인보드 씨푸드와 점보씨푸드가 유명한데 노사인보드는 현지인이 많고 점보씨푸드는 관광객이 좀 더 많은 듯하다.
입구부터 크랩의 스멜이 느껴진다.
줄을 서서 먹는다던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들어가보니 우리가 첫손님인듯. 좀 더 저녁이 되면 북적거리겠지라며 스스로를 위안, 점원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음.
일단 앉아서 침착하게 칠리크랩과 번, 플레인 라이스, 후르츠 쥬스를 주문! 칠리크랩은 /kg으로 주문가능하다.
크랩이 사진상으론 작아보이나 실제로는 꽤 크다. (직접 /kg 재서 확인 시켜주심)
패션후르츠 쥬스가 먼저 나옴! 상큼한데 엄청 달달하니 맛있다♥
테이블위에는 땅콩과 물티슈가 준비되있으나 우린 필요없어서 미리 치워달라말함.
기다리는 중 패션후르츠 쥬스 너무 맛있어서 반이상 드링킹.
드디어 번과 함께 나온 칠리크랩님! 색깔과 크기로 압도 당함.
따끈따끈한 칠리크랩소스에 번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크랩살을 발라 흰 쌀밥과 소스를 비벼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진짜 맛있는데 비닐손장갑이 절실한 순간이었음. 한동안 손에서 씨푸드스멜이 날듯한ㅋㅋ)
맵지만 달달한 소스가 맛있다. 은근 중독성있다는!
크랩도 생각보다 속이 꽉꽉 차있어서 먹다가 지칠 정도였으나 그래도 싹싹 다 먹었음:)
좀 더 늦은 저녁이 되니 사람이 북적북적. 정말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평일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싱가포르 달러 $90정도! 싱가포르에 온다면 꼭 한번 드셔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