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우유푸딩이 맛있는 이슌밀크컴퍼니(YEE SHUN MILK COMPANY)
호주우유공사와 양대산맥으로 유명한 이슌밀크컴퍼니. 위치도 서로 근처에 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우유푸딩을 먹으러 갔다.
저녁에 가니 꽤 비어있던 자리. 우유푸딩에 팥이 올려진 게 달달하니 맛있겠다며 1인 1그릇씩 주문. 부드럽고 담백한 우유푸딩에 달달하고 팥이 어우러지니 정말 맛있다.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단맛이 아닌,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다.
이슌밀크컴퍼니(YEE SHUN MILK COMPANY) 가는 방법
조던역 Jordan C2(佐敦站)에서 도보 1분.
No.2 에그타르트가 맛있는 타이청 베이커리(TAI CHEONG BAKERY)
1954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청 베이커리.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에그타르트! 홍콩의 마지막 총독을 지낸 크리스 패튼은 세계최고의 에그타르트라고 극찬을 할 정도 였다고 한다.
한개씩 사서 커피랑 먹으니 맛있다.
홍콩식 에그타르트와 마카오식 에그타르트의 차이점
홍콩여행을 가면 인접해 있는 마카오도 같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마카오에 가면 꼭 에그타르트를 먹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홍콩식 에그타르트(타이청 베이커리)는 타르트 도우로 만들어져서 쿠키의 질감이 나고 노란색 커스타드 필링 또한 그대로의 모습이다. 하지만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로드스토우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는 페스츄리 도우로 만들어져서 굉장히 바삭하고 설탕이 살짝 뿌려진 필링 덕분에 약간 거뭇거뭇 그을린 모습이다. 커스타드 필링도 굉장히 부드럽다.
왼쪽:홍콩식 에그타르트/오른쪽: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마카오는 16세기 중엽까지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문화가 곳곳에 남아있는데 포르투갈식 에그타르가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싶다. 개인적으로 나의 에그타르트 1순위는, 단연 포르투갈의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eis de Belem)의 에그타르트인데 비슷한 느낌이다.
타이청 베이커리(TAI CHEONG BAKERY) 가는 방법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No.3 40년 전통의 에맥앤볼리오스 아이스크림(Emack & Bolio’s)
엄청난 비주얼로 압도하는 에맥앤볼리오스 아이스크림은 1975년 미국 보스턴에서 탄생. 안전하고 청결한 생산 방식을 추구하고 신선한 우유와 천연재료, 인공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식후엔 역시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이 아니겠냐며!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에 코코팝스 콘으로 주문. 후르츠링 콘도 귀여웠으나 맛은 없을 것같아서 패쓰.
마시멜로를 녹여 콘에 붙인 끈적이는 코코팝스와 달달한 커피맛의 아이스크림까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다. (대신 홍콩의 더위에 금방 녹아내리니 빨리 먹어야 한다.)
에맥앤볼리오스 아이스크림(Emack & Bolio’s) 가는 방법
No.4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디저트 맛집, 가가첨품:佳佳甜品(Kai Kai Dessert)
홍콩의 전통적인 디저트 전문점, 카이카이 디저트. 조던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겉모습은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엄청난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내부는 테이블석으로 되어있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테이블 쉐어는 기본이다.
홍콩의 유명연예인, 현지인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미슐랭 가이드에도 게재 될 만큼 유명한 카이카이 디저트.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로는 카이카이에서 만드는 디저트는 모두 수제라는 것.
착석 후, 따뜻한 디저트 2개를 주문했다. 팥이 가득한 디저트 하나와 생강차에 경단이 가득한 디저트 하나. 디저트 안에 들어있는 참깨팥경단이 진짜 맛있다. 어딜가나 에어컨이 빵빵한 홍콩에서의 따뜻한 디저트라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가첨품 佳佳甜品(Kai Kai Dessert) 가는 방법
No.5 제니베이커리의 제니쿠키, 페닌슐라호텔 부티크 쿠키
홍콩 쇼핑리스트로 유명한 일명 마약쿠키 제니쿠키는 한번 뚜껑을 열면 멈출 수가 없다. 버터맛이 강한 쿠키로 곰돌이 패키지도 귀여워서 선물로 많이 사가는데 1인당 구매갯수 제한이 있으니 물어보고 구매할 것.
페닌슐라 호텔은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끌벅적, 생각보다 여유롭게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시간여유가 없어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지 못한다면 페닌슐라 부티크에서 쿠키나 초콜렛을 사는 것도 좋을 듯싶다.
No.6 홍콩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홍콩 밀크티와 잭다니엘
대만의 밀크티와는 또 다른 맛의 홍콩 밀크티. 더우니깐 편의점에 들어가서 하나씩 사들고 마시게 된다.
술을 디저트로 드시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 홍콩의 편의점에서는 잭다니엘 코크와 드라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론 위스키맛을 잘몰라 그런지 잭다니엘 코크가 더 맛있다.
가볍게 가기 좋은 수제맥주펍 何蘭正 65Peel
소호거리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何蘭正 65Peel를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고 스텝들도 굉장히 친절하다. 안주는 풋콩:)
반짝이는 네온싸인과 함께 사진을 남겨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