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리뷰 (そして父になる) | 케이베리 keiberry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리뷰 (そして父になる)

#1.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니노미야 케이타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2.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린 태어나서 부터 눈은 엄마 닮았고
코와 입은 아빠와 닮았다고 당연하게 이야기한다.
어느날 갑자기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된다는 것은 분명 모두에게 충격스러운 일.
※영화’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보고 난 후의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일부의 스포도 있습니다.

​6년간을 키웠다고 하지만 결국 혈육에 끌리게 될거라는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삶의 방식으로 기른 정(情)을 무시 못한다는 사람들.
부모된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나는 당연히 자신이 낳은 아이들이 제자리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왈가왈부(曰可曰否)하는 것은 어른들일 뿐.
아이들에겐 6년간 당연하게 아빠, 엄마였던 그 존재가 갑자기 타인이 되고
타인이었던 아저씨, 아줌마가 아빠, 엄마가 될 리 없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란 것이다.

#3.
료타와 유다이.
료타는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부유한 환경에서 케이타를 남 부럽지 않은 조건으로 키웠지만
캠핑한 번 간적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다.
이와 반면에 유다이는 소소한 삶을 살며 아이들과 장난도 잘치는 다정다감한 아버지로 보여진다.
료타는 항상 유다이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역할에 있어서는 유다이가
월등히 우위에 있는 것는 것을 느끼며 진정한 아버지로서 조금씩 성장해간다.

#4.
“제가 아니면 안되는 일이 있어서요.”
“아버지란 것도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父親かて、取り換えのきかん仕事やろ)”

#5.
영화의 중간중간의 아버지와 아들의 세심한 감정표현과 영상미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