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웹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학원을 가야할까? 독학을 해야할까?

문과를 졸업해 무역회사에서 일하던 비전공자, 6년차 현직 웹디자이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적어봤다.

웹퍼블리셔, 웹디자이너가 갖춰야할 지식과 기술

  • Photoshop
  • Illustrator
  • Adobe XD
  • HTML/HTML5/(X)HTML
  • CSS, SCSS(SASS)
  • PHP
  • JavaScript(*Jquery)

웹디자인을 한다면 필수로 다룰 수 있어야 할 포토샵과 일러스트. Adobe XD는 주로 와이어프레임, 벡터 디자인을 할 때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처럼 전문적으로 부서가 나뉘어 있다면 디자인과 코딩을 나눠서 작업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소규모의 기업에서 일을 하는 경우라면 기획부터 디자인, 코딩, 납품 모든 게 가능해야 한다. 코딩을 할 때 필요한 지식으로는 HTML, CSS, PHP, 자바스크립트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학원을 다닐 것인가, 독학을 할 것인가를 결정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습성에 대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떤사람인가.

  • 혼자서도 잘하는 타입인가?
  • 누군가의 지도와 서포트가 필요한 타입이던가?
  • 자영업이 잘맞는가? 회사원이 잘 맞는 사람인가?

등과 같은 자문자답을 통해 본인은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한 후, 본인의 타입에 맞게 학원을 갈 것인가 독학을 할 것인가를 선택하자.

1. 자립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성향이라면 학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 (국비지원)

학원은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일단 등록을 하면 강좌시간에 맞춰서 출석을 하고 수업을 듣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각 과정의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학원을 고를 때 주의점으로는 강사진의 이력과 커리큘럼을 잘 확인하자. 웹기술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되는데 강의내용도 함께 변화 되지 않으면 소중한 시간과 돈낭비의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정말 운이 좋게 학원강사님이 실무자이면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CEO였기 때문에 실무지식을 배우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라고..!)

학원을 다녀서 좋은 점, 메리트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인맥, 취업연계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게 될 클래스메이트와의 교류가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국비지원 연계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취업과 이직이 될때까지 지원을 해준다. 학원에 따라서는 포트폴리오 제작을 할 수 있는 수업도 있어서 틈틈히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도 중요)

디메리트

수업료와 시간투자, 실무 중심이라기 보다 정해진 기초커리큘럼에 충실한 수업내용.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라면 국비지원을 이용하자) 또한 강사진이 실무자가 아닌 이상 실무를 배운다기 보다 기초적인 커리큘럼에 충실한 수업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2. 철저한 계획과 행동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독학을 추천

시간 계획을 잘세우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독학을 추천한다. 학원에서는 포토샵의 메뉴바 설명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사실 독학으로도 습득 가능한 내용이고 좀 더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학원이든 독학이든 결국 내가 혼자서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력과 커리어를 갖춘 실무자의 온라인강의와 서적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충분히 독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독학을 했을 때의 좋은 점, 메리트

적은 돈을 투자하여 방대한 지식 습득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구글 웹상에 방대한 정보가 있고 E북, 온라인 강의(클래스101, Udemy 등)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학원에서 배우는 기초적인 기술은 마음만 먹으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다.

시간이 자유롭기 때문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알차게 스케줄을 짤 수 있고 학원이동시간 등을 줄여서 더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디메리트

학습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간만 소비하게 된다. 철저하게 계획된 일정과 시간대로 행동하려는 의지가 관건. 또한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혼자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이해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결론

  • 포토샵, 일러스트, HTML, CSS, PHP, 자바스크립트, 제이쿼리 등 기초지식이 전혀없는 사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한다. 혼자서 계획을 세우는게 어려운 타입이라면 강제적으로라도 학원을 등록해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을 기를 것. 혼자서도 잘하는 타입이라면 독학으로 기초지식은 단기간에 끝내고 실무에 필요되는 심화 지식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기초 지식은 웹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첫시작에 불과하다는 것. 실무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심화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취업전에 미리 웹서치, 관련서적, 온라인 강의 등으로 실무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 습득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본인의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

독학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정보

  • w3schools

웹기술을 배우는 교육용 사이트인데 여러가지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서 필요한 기술을 찾는데에 활용하는 편이다.

  • 유데미 (Udemy)

미국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현재 유데미에서 애프터이펙트 강의를 시청중이다. 한국어로된 강의도 있음.

  • 클래스101

요즘은 온라인 강의가 정말 잘 되있다. 가격도 부담없고 다양한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매력적임. 이모티콘 제작,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어서 등록해볼까 싶다.